노무현 대통령은 7일 “블루오션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지면 시장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언론사 보도·편집국장단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상황은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고 전망이 밝다”면서 “결국 수익모델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 문제인데 이는 시장에서의 역량과 과학기술 수준을 높임으로써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수익모델은)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시장을 넓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정보통신 등 일부 제조업은 이미 선진경제로 갔다”고 전제하고 “금융산업, 문화산업, 컨설팅 또는 엔지니어링 등 고급 지식서비스 등이 우리 한국이 개척해 나가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양극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보와 기술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금 중소기업 정책의 핵심은 정보기술 시장의 약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두 차례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세밀한 중소기업 정책을 세우고 있으며 이전과는 다른 정책적 집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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