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매각성사 가능성 불투명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주인찾기에 나선 세원텔레콤의 매각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 해 졌다.

세원텔레콤 매각주관사인 하나안진회계법인이 지난 6일 인수희망가격 등을 포함한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그 동안 인수의사를 밝혀 왔던 5개사가 막판 입장을 바꿔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매각작업을 통해 법정관리 졸업 및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세원텔레콤의 회생계획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인천지방법원과 세원텔레콤은 당초 6일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양해각서 체결 및 3주간의 기업실사를 거쳐 늦어도 8월말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나안진회계법인 관게자는 “지난달 10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국내외 기업 5개사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당분간 법정관리 인가 당시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했던 기존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회사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1차 유찰 이후 다시 인수제안서를 받을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법원과의 논의를 통해 해법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원텔레콤의 매각 예상가액은 기업실사가치를 기준으로 640억원으로 추정되나, 업계는 매각 가격이 실사가격에서 할인율을 적용받아 45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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