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 코스닥 진출 준비 본격화

 대구소재 성서첨단산업단지(성서 3차단지) 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관련 부품소재, 장비개발업체들이 내년까지 줄줄이 코스닥 행을 향한 준비에 나섰다.

7일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바코가 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기업인 신안SNP와 반도체 블랭크마스크 제조기업인 에스엔에스텍 등 4∼5개 기업이 잇따라 주간증권사를 선정하는 등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바코(대표 배종오 http://www.avaco.co.kr)는 오는 8월 초 심사통과와 10월 중 정식 상장을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부터 준비해 온 아바코는 지난 2003년 매출 222억원에서 지난해 532억원에 이어 올해는 6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바코는 코스닥 예심을 통과하면 9월 중 공모로 자금을 확보, 국책프로젝트로 수행중인 LCD 분야의 글라스코팅 박막장치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평판디스플레이(FPD)용 기판유리 전문기업인 신안SNP(대표 안경철http://www.snpkorea.com)도 지난해 말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 뒤 내년 6월께 코스닥 예비심사를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업체는 양산중인 OLED용 ITO 코팅유리의 대규모 공급계약이 조만간 성사되면 연내 200억원 매출달성과 함께 코스닥 진출을 앞당기는 한편 코스닥진출확정시 OLED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블랭크마스크 생산업체인 에스엔에스텍(대표 남기수 http://www.snstec.co.kr)도 코스닥 행을 위해 지난해 말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정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그외 영구자석 전문업체인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 http://www.sgtech.co.kr)도 내년 코스닥 진출을 목표로 최근 주간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고, AC서보모터 및 BLDC 모터 전문기업인 메트로닉스(대표 김병균 http://www.metronix.co.kr)도 오는 2007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올해 말께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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