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요금 과다청구와 명의 도용, 부모동의 없는 미성년자 가입 등의 부당가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용자들의 통신민원이 무려 2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05 2분기 통신민원 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통신위에 접수, 처리된 이용자들의 민원건수는 모두 8575건으로 1분기에 비해 20.0%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하루 평균 민원접수, 처리건수는 106.9건으로 처음으로 100건을 넘어섰으며, 전체 발생건수는 1만572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통신위는 설명했다.
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가 3607건(59.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초고속 인터넷 1305건(21.5%), 시내외 전화 및 국제전화 701건(11.5%), 온라인 게임 470건(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부가 서비스 무단가입 등과 관련된 미사용 통신요금 청구 및 요금체계 사전 미고지 등의 요금 과다청구가 1760건(20.5%), 명의 도용 및 부모동의 없는 미성년자 가입 등의 부당 가입이 1318건(15.4%)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어 부대요금 불만 1032건(12.0%), 업무처리 불만 809건(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사업자 콜센터 직원들의 불성실한 응대와 AS 접수·처리지연 등의 업무처리 불만이 무려 60.2%나 증가했으며, 해지 위약금과 해지부서 연락불가 등의 해제제한도 39.4%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입시 무료제공을 약속한 단말기에 대해 할부금이 청구되는 등의 부대요금 불만도 전분기 대비 무려 22.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업체별로는 이동전화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민원이 1240건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LG텔레콤 989건(27.4%), KTF 906건(25.1%), KT-PCS 472건(13.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SK텔레콤은 민원 발생 증가율도 35.2%로 관련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선전화의 경우 KT 545건(77.7%), 데이콤 77건(11.1%), 온세통신 43건(6.1%), 하나로텔레콤 36건(5.1%) 등의 순으로 각각 파악됐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의 경우 KT가 276건(21.1%), 하나로텔레콤 253건(19.4%), 두루넷 217건(16.6%)으로 각각 조사됐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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