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검색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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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포털 업계에 블로그 검색서비스 경쟁이 불붙었다.

야후코리아가 지난 5일 야후 블로그 뿐 아니라 외부 포털 블로그까지 검색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엠파스도 ‘블로그 열린 검색’을 6일 내놓았다. 이에 앞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도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 블로그 검색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블로그 커뮤니티를 인터넷 전체로 확장시켜 정보 공유의 또다른 통로로 활용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지식, 뉴스, 웹사이트 등으로 한정됐던 검색 서비스 영역도 블로그까지 확대되면서 검색 서비스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엠파스(대표 박석봉 http://www.empas.com)는 지난 달 검색업계에 큰 관심을 불러온 열린 검색에 이어 ‘블로그 열린 검색’을 선보였다. 박석봉 사장은 “블로그는 원래 블로거간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열린공간이지만 지금까지 블로그 검색 서비스는 포털 사업자의 영역 내에서만 소통이 가능했다”며 블로그 열린검색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블로그 열린검색’에서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블로그 숫자는 현재 160만여개. 엠파스·네이버·네이트닷컴·다음·야후·파란 등의 포털 블로그는 물론 이글루스와 같은 전문 블로그 등 다양한 블로그가 포함돼 있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kr.yahoo.com)는 원하는 주제의 블로그 글을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는 블로그 검색 서비스를 강화했다. 야후 블로그, 게시글, 이미지 뿐만 아니라 네이버·엠파스·이글루스 등 외부 블로그의 게시물까지 통합검색할 수 있다.맞춤형정보배달(RSS) 기반 블로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검색 결과 시 수집한 경로까지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올초 블로그 등에 있는 제목과 일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RSS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다음 측은 실제 내용을 직접 링크된 사이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그만큼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NHN(대표 최휘영)은 네이버(http://www.naver.com)를 통해 현재 네이버블로그만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사용자가 원할 경우 검색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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