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우스’가 탄생한 배경은 매우 재미있다. 남코가 개발한 ‘갤러그’는 당시 일본의 아케이드 오락실을 석권했는데 이 작품에 대한 다른 개발사들의 도전이 빗발쳤다. 그래서 남코는 ‘갤러그’가 한창 전성기를 달리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슈팅 게임을 개발했다.
이른바 ‘잘 나갈 때 대비하라’ 이론. 그래서 1982년 발표한 작품이 바로 ‘제비우스’다. 이 타이틀은 세계적으로 핵폭탄같은 충격을 주며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재미있게도 ‘갤러그’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제비우스’는 그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시스템이 적용돼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지상 무기와 공중 무기를 분리한 것이다. 당시 슈팅 게임들은 유니트가 지니고 있는 무기로 화면에 등장하는 모든 적을 물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제비우스’는 지상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폭탄’을 별도로 사용해야만 했다.
또 ‘폭탄’은 조준기를 이용해 정확히 유니트에 맞춰야만 파괴할 수 있었다. 만약 적의 지상 유니트가 움직이는 병기라면 움직임을 예측하며 폭탄을 날려야만 했다. 이러한 획기적인 하나의 아이디어가 ‘제비우스’를 전설의 슈팅 게임으로 만들었다.
오늘날 ‘제비우스’는 이름조차 생소하게 들리지만 슈팅 게임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을 부인하긴 힘들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많이 본 뉴스
-
1
쿠팡 CLS, '배' 번호판 택배차량 불법 운송 잡는다
-
2
中 최대 온라인여행사, 韓 상륙…中 여행 수요 정조준
-
3
반도체 장비 부품 납기 2배로…최대 40개월도 걸려
-
4
단독500만원에 100명 '묻지마' 모집…'모두의 창업' 지원자 브로커 성행
-
5
BMW, 연내 세단 7시리즈·SUV X5 출격
-
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日 참의원 대표단 회동…반도체·AI 협력 논의
-
7
로이터 “SK하이닉스, 인텔과 협력해 美서 메모리 생산”…SK하이닉스 “결정된 바 없다”
-
8
단독LG유플러스, 차량용 AI 에이전트 출격…'익시 드라이브' 선보인다
-
9
美, 3년 만에 긴축 전환…한은, 11월 추가 인상 무게
-
10
美 매체 “현대차·기아, 獨 럭셔리 위협…상품성 격차 좁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