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보안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보안업계에 티맥스 경계령이 내렸다.
지난해 서버 보안시장에 뛰어든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국제공통평가기준(CC) 평가인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큐브와 레드게이트, 티에스온넷 등 그동안 서버보안 시장을 이끌어온 전문기업들은 티맥스소프트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이렇다할 시장을 형성하지 못했던 서버 보안시장이 올해 CC인증 제품이 출시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모든 공공기관 보안 프로젝트에서 서버 보안은 방화벽과 같이 필수 항목으로 분류돼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업체들은 이런 상황에서 국산 기업용 소프트웨어로 공공 부문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가 CC인증을 획득하고 잇따라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을 출시한 이후 티맥스소프트는 대전시청, 광주광역시 교육청,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여수시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삼웅 티맥스소프트 이사는 “올 들어 대기업, 금융기관 등으로 제품 수주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미들웨어와 DBMS 등 티맥스 주력 제품과 보완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버보안 전문기업인 시큐브의 홍기융 사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보안 시장에 진출해 긴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연구조직과 막강한 영업력을 가진 기업이 등장했지만 전문기업의 실력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레드게이트 사장은 “티맥스의 등장으로 긴장되는 건 사실이지만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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