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수출입 물류 효율화 수단으로 검증

 ‘안산에서 두바이까지, RFID 적용 실험 OK.’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수출입 국가물류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바코드의 RFID 대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RFID 활용 수출입 국가물류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수행사업자 ECO)’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공급망관리 적용 시범사업’이 △수출입 물류 거점 간 비효율성 도출 △수출품 흐름의 실시간 추적 실현 등 기존 바코드로는 구현할 수 없는 성과를 거두며, 수출입 물류의 효율화 수단으로 검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4월 30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실시한 두 달간의 실증실험으로, 신창전기(안산)에서 생산한 자동차 부품을 현대모비스 물류센터(아산), 허치슨 터미널(부산)을 거쳐 두바이까지 수출하는 과정을 추적한 것이다. 자동차용 키세트 등 일부 부품을 가지고 검증을 추진했다.

 바코드와 달리 다량의 정보를 일괄인식할 수 있는 RFID 기술의 특성을 활용해 수출품 진행과정 및 통관상태, 거점별 재고현황, 거점별 채류시간의 실시간 파악에 성공했다.

 정동창 산자부 유통물류과장은 “향후 자동차 부품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에 RFID를 활용한 수출입 물류 시스템이 적용됨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효율적 재고관리, G-SCM 실현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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