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버트 크로스 오토데스크 부사장

 “오토데스크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 경쟁사의 어느 솔루션보다 투자가치가 높습니다.”

 국내 고객사 방문을 위해 방한한 로버트 크로스 오토데스크 부사장은 30일 “경쟁사의 PLM 솔루션이 수개월에 걸쳐 구축해야 하는 반면 자사 솔루션은 CD 한장으로 며칠 만에 바로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스 부사장은 PLM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자사 ‘오토데스크 볼트’와 ‘스트림라인’을 추천했다. CAD와 가장 잘 통합돼 있는 제품일 뿐만 아니라 닷넷기반으로 구현돼 확장성이 뛰어 나다는 것. 무엇보다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PLM을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크로스 부사장은 오토데스크의 PLM 전략을 ‘피라미드’에 비유했다. 경쟁사가 피라미드의 일부 꼭대기에서 대기업만을 대상으로 PLM 영업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토데스크는 제일 끝단에서부터 상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벌일 수 있다는 것. 그는 이같은 장점 때문에 “결국 몇 년 후면 PLM 시장에서도 오토데스크가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D CAD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만 PLM을 도입할 수 있는 다른 경쟁사와 달리 오토데스크는 2D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바로 PLM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 제조업 시장에서도 50%에 육박할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토데스크는 한국 고객에 대한 컨설팅 및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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