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에 필요한 온라인 상담시스템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교육업체인 대교와 교원그룹은 최근 학생·부모·상담선생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학업에 관해 원활하게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도 사이버 학습상담 창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고객문의에 자동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환경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50여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반 교육 사이트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사이트에서도 온라인 상담시스템에 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꿀맛닷컴’은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학습 관련 메시지를 보내주고, 학부모들에게도 자녀의 학습 활동 사항 등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꿀맛닷컴’은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24시간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게 구성돼 있는데, 이는 다른 공공 교육 사이트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상담시스템 전문업체인 스펙트라의 박태준 사장은 “최근 e러닝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학생의 질의 응답에 얼마나 빨리 응답하느냐의 문제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답변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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