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 뒤에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한 모니터나 TV를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당초 OLED 대형화 시점인 2008∼2009년에 비해 1년 가까이 앞당겨진 것으로 능동형 OLED 사업화 속도가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삼성SDI 등 국내 OLED 업체 고위관계자들은 29일 OLEDNET(대표 이충훈) 주최로 열린 ‘제 1회 OLEDENET 리더스포럼’에서 2년 뒤에는 중대형 OLED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OLED 상용화와 관련해 업계 고위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LCD 총괄의 정규하 상무는 “중대형 OLED상용화가 재료개발 시점과 장비 개발 및 재료공급 인프라에 크게 좌우되겠지만 오는 2007년에는 중대형 OLED가, 2008년에는 대형 OLED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때쯤이면 LCD와 가격 경쟁이 가능하고 제품 수명도 5만 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OLED 업체인 삼성SDI의 김상욱 상무는 “삼성SDI의 제품 로드맵에서는 2007년부터 대형 사이즈의 능동형 OLED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형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M연구소의 박상일 전무는 “OLED가 응답속도, 시야각, 소비전력, 두께, 제품 가격에서 타 디스플레이를 앞서고 있다”며 “수명 문제만 해결된다면 오는 2007년에 OLED 방식의 TV가 등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들의 조기 상용화 전망과 달리 경희대학교의 장진 교수는 “OLED는 LCD에 비해 사업화가 15∼20년 뒤처진 만큼 앞으로 5∼10년 뒤에 10인치급 TV가 나올 것”이라며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TFT LCD 장비와 기술을 상당부분 OLED가 그대로 이용하는만큼 10년 뒤에는 대부분의 LCD 생산시설이 OLED 생산시설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포럼에는 1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LG필립스LCD, LG전자, 삼성전자, 삼성SDI 등이 OLED 제품을 전시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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