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자사의 이동전화망을 신규 사업자들에게 부분적으로 개방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코모는 이동전화망을 독자적으로 보유하지 못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동전화망을 개방해 이들이 전국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신규로 이동전화 사업에 진출하는 소프트뱅크 등이 기존 사업자가 이동전화망을 개방해 경쟁 조건을 평등하게 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도코모·KDDI 등 기존 사업자와 소프트뱅크 등 신규 사업자 간의 조기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요금·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코모는 지금까지 ‘통신망은 스스로 구축하는 것이 대원칙’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그러나 총무성이 이달 3일, 12년 만에 이동전화 신규 진출을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음에 따라 ‘독점’에 대한 비판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개방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현재 도코모가 검토하는 것은 통신회선을 접속해 상호 사용하는 ‘로밍’ 방식. 접속지역은 도쿄·나고야·오사카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으로 통신 수요가 비교적 적고 사업 개시 초기단계에서 통신망 정비가 완벽하지 않은 지역에 한정된다.
또한 접속 시기는 2년 정도로 제한한다.접속료는 실제 사용량에 따라 신규 사업자로부터 징수하게 된다.
한편 전국적인 이동전화망 구축을 위해서는 기지국이 필수적인데 비용 만도 수천억엔∼1조엔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신규 사업자가 처음부터 전국 서비스를 펼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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