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또다시 유가 복병을 만나 흔들리는 모습이다.
20일 종합주가지수(KOSPI)는 지난 17일대비 0.9%나 떨어진 994.65를 기록했다. 이날 급락으로 지난 15일 1001.94 기록 이후 무르익던 1000P 안착의 꿈도 나흘만에 깨졌다.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 시장 역시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1.83% 하락, 490선에서 밀려났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58달러 이상에 거래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특히 최근 증시 상승의 힘으로 작용했던 기관투자자들이 9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800억원 이상의 차익매물을 쏟아냈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도 1000억원대에 이르렀다.
삼성전자 3일째 하락해 49만원대에 턱걸이했으며 LG필립스LCD, LG전자, 삼성SDI 등 시가총액 상위 IT주 대부분이 줄줄이 하락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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