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이 나름대로 국내·외에서 ‘스타급’으로 인정받는 분야별 박사급 연구원들을 한 부서에 모두 모아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독특한 조직개편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천문연이 그동안 매너리즘에 빠진 조직체계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글로벌화와 연구기획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광학천문, 전파천문, 우주과학, 응용천문 등 4개 부서에 근무하는 베테랑 연구원을 한자리에 모은 ‘국제천체물리센터’의 신설이다. 천문연은 이를 통해 세계 천문학계에 공헌할 연구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복안이다.
참여 연구자는 국내 천체물리 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진 김종수 박사, 전파천문 분야 베테랑 연구원 이영웅· 최민호 박사, 전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범주에 들어가는 민영철 박사를 비롯한 총 11명으로 조직구성을 마쳤다. 이들 ‘베스트 일레븐’이 세계 천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최전위 조직인 셈이다.
이와 함께 천문연은 강점으로 꼽고 있는 천체 관측과 별 관련 행사 등을 전면에 내세워 과학 대중화를 실현할 ‘천문정보센터’도 새로이 만들었다.
박석재 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인재도 조직에 묻어 놓으면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향후 달라지는 천문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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