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가 디지털케이블 기술표준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는 정통부의 IPTV 조기도입 특별법 검토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대표 유삼열)는 16일 “일부 사업자들이 현재 까다로운 디지털 케이블TV 관련 각종 기술 표준을 포기하고 특별법 제정 아래 보호될 IPTV서비스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라며 “디지털 케이블TV 기술기준에 대한 정통부의 명확한 입장없이 더 이상의 디지털 전환 추진은 재고할 수밖에 없다는 업계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정통부가 동일한 유선방송 서비스에 대하여 서로 다른 기술표준을 적용해 별도의 서비스로 추진하는 것은 기존 사업자에 대한 심각한 기술정책에 대한 혼선과 불신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케이블TV가 그동안 기술표준의 엄격한 준수를 위해 독과점 품목인 케이블카드(POD)의 의무 장착 등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비용 구조를 감수하며 정책을 이행해 왔으나 특별법을 추진하다는 명목 하에 통신사들에게 특혜를 주는 정책에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사업자별로는 정통부의 정책오류로 인해 입은 사업적 손실을 어떤 식으로든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오징어 게임2′,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
-
8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9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10
티빙-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새해 3월 종료…“50% 할인 굿바이 이벤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