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팅 산업 분야에서 나노시대가 열렸다.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소장 남기석)가 16, 17일 이틀간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주제로 개최한 제2차 나노기술 국제포럼(NTIF)에서 참가자들은 나노잉크, 나노잉크젯 프린팅 장비, 나노잉크젯 헤드 등을 소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카보트, 영국의 케임브리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CDT)와 유니젯, 잉크테크 등 국내외 잉크젯 프린팅 전문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핵심 기술과 최신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CDT 자회사인 라이트렉스는 현재 개발중인 7세대 잉크젯 프린팅 장비를, 스펙트라는 실리콘 초정밀기계가공기술(Si MEMS)을 이용해 개발한 잉크젯 헤드를 소개했다.
국내 잉크업체인 잉크테크는 자회사가 개발한 전자 잉크를 소개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응용 가능한 잉크 소재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날 ‘디스플레이 제작을 위한 프린팅 기술’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장진 경희대 교수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화면표시장치(TFT LCD) 셀 공정에 잉크젯 프린팅을 적용할 수 있으며 컬러 필터와 스페이서 제조에도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또 유기박막필름트랜지스터(OTFT:Organic Thin Film Transistor)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잉크 드롭 위치의 정확한 컨트롤과 유기반도체를 녹일 수 있는 용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인 전자부품연구원 박사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이 산업화에 적용되면 디스플레이(LCD·PDP)의 생산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의 가장 큰 당면과제인 대면적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현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리소그라피(lithography) 공정을 차세대 패터닝 기술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한편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오는 2008년에 1000억달러의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연구소 및 업체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사진: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가 개최한 제2차 나노기술 국제포럼이 16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잉크 젯 프린팅 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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