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무디스,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사로부터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안정적)로 부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국가신용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금융기관을 제외하면 우리 기업 중 처음이다.
피치등급은 안정적인 영업실적, 건실한 수익구조, 강한 현금 창출력 등을 반영하며 이동통신시장에서의 SK텔레콤 선도적 위치와 높은 인지도, 점유율 등이 함께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측은 또 SK텔레콤이 비대칭규제 정책, 요금인하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확대, 고가 단말기 전략 등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성민 SK텔레콤 경영지원부문장은 “무디스, S&P에 이어 피치로부터도 국가신용 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대외 신뢰도 및 글로벌 이미지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해외채권 발행시 코스트 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1913년에 설립되어 세계 50여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로 최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가장 먼저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 한 바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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