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와 공공기관 위주로 추진돼 온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에 일반 대기업들이 가세한다. 중소기업청은 14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포스코, 효성, 두산엔진 등 국내 대기업 3개사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참여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제품 및 수입 대체 물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고 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하며 대기업은 성공적인 개발제품을 2년간 구매를 수의계약으로 보장하게 된다. 중기청은 오는 7월 대기업으로부터 도출된 과제를 공고해 중소기업으로부터 참여 신청 접수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은 지난 2002년 시행 이후 국방부와 한전, 수자원공사 등 15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방부에서 추진한 개발 사업이 일부 완료돼 27억여원의 구매가 발생하는 등 성과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다.
중기청은 이날 협약 체결로 정부·공공기관 중심의 참여에서 민간 기업으로 확대되는 전기를 마련, 실질적인 대·중소기업 협력 관계를 열어가는 새로운 장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최상목 권한대행 부처별 긴급지시…“군, 북한 오판 없게 경계 강화”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7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8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9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
10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사업자대출 다각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