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중계망 구축 및 운용을 위한 공동법인 설립이 추진된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의 관계자는 13일 “지난 2일 워크숍을 통해 지상파DMB 중계망 구축을 위한 공동법인 설립에 대해 6개 지상파DMB 사업자 중 5개 사업자가 기본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동법인 자본금 규모는 500억원 정도며 참여 대상 업체는 6개 지상파DMB 사업자를 비롯해 KTF, LGT 등 이동통신사업자”라며 “지상파DMB 단말기 제조업체에도 참여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KTF, LGT 등은 유료화를 전제로 공동법인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이통사가 참여할 경우 지분은 지상파DMB사업자와 이통사 간 각각 51%와 49%로 결정될 것”이라며 “제조업체가 참여할 경우 이같은 지분 비율은 재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공동법인 참여를 결정하지 않은 지상파DMB 사업자는 중계망 식별부호 방식이 결정이 난 후 공동법인 참여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파DMB특위의 ‘지상파DMB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자료에 따르면 지상파DMB 중계망 공동법인은 8월말까지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이달 중 중계망 방식을 결정하고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음영지역 중 지하철, 지하공간, 대형건물 내부 등에 대한 중계망 구축에 나선다. 또한 일반 건물 내부에 대해서는 내년 6월말까지 중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자료에선 또한 지상파DMB 서비스 제공 일정으로 △다음달 KBS, MBC, SBS 3사 시범서비스 △12월 본방송 △2006년 1월 데이터서비스 △2006년 중 양방향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전국 방송이 가능한 시점으론 내년 7월을 예상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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