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게임포털 VS 제라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지존대결은 신작 게임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양사가 저마다 취약한 분야에서 ‘비밀병기’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넥슨이 먼저 발표한 MMORPG ‘제라’는 ‘리니지2’와 흡사한 세계관에 ‘길드워’와 흡사한 던전플레이(데미플레인 시스템)를 도입해 엔씨소프트의 MMORPG 왕국을 겨냥했다.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역시 횡스크롤 RPG(액시멈 사가), 퍼즐게임(퍼즐팝), 슈팅게임(토이 스트라이커) 등 넥슨이 강세를 보여온 저연령층 게임을 정조준했다.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공개한 ‘NC 게임포털(가칭)’의 라인업은 MMORPG에서 퍼즐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게임은 모두 6종. E3에서 처음 공개된 미들코어 장르의 ‘엑스틸’을 비롯해 비행 슈팅게임 ‘토이스트라이커즈’, 스포츠게임인 ‘스매쉬스타’와 ‘SP JAM’, 액션 RPG ‘액시멈 사가’, 퍼즐게임인 ‘퍼즐팝’ 등이다.

‘엑스틸’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게임으로 대중적인 요소를 가민한 로봇 액션 장르다. 게임은 배틀넷 방식으로 진행되며 FPS요소가 가미된 MMORPG다.

테니스 스포츠 게임 ‘스매쉬 스타’는 팬터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두개의 키만으로 동작이 가능해 조작이 쉽다. 단식, 복식, 대전 모드를 지원한다.

‘SP JAM’은 스노우보드를 소재로 한 익스트림 스포츠게임이다. 패션, 음악, 배경 문화 등의 선택이 자유롭다는 특징과 단시간 승부가 가능하다.

‘액시멈 사가’는 횡스크롤 액션 RPG로 오락실의 추억을 살릴 수 있는 게임이다. 최대 4명까지 파티를 이루어 반복 플레이 및 퀘스트단위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를 정조준해 화제다.

또 MMO 슈팅게임 ‘토이스트라이커즈’, 퍼즐게임 ‘퍼즐팝’ 등도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게임들이라 넥슨의 대표작과 정면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넥슨이 최근 공개한 3D MMORPG ‘제라’는 3년간 100억원이 투입된 초대작 게임이다. 3년간 철저하게 비밀에 가려져 있다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전격 공개돼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일러스터로 손꼽히는 이슬기씨가 그래픽을 맡은 ‘제라’는 공개되자 마자 수려한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리니지2’는 물론 ‘WOW’와 ‘길드워’ 등 해외서 개발된 대작들의 장점을 고스란히 흡수해 엔씨소프트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중세팬터지가 아닌 모던팬터지를 표방하고 있단 것이 넥슨이 말하는 차별화된 세계관이다.

현재 공개된 ‘제라’의 클래스는 접근전에 특화된 워리어, 속도전에 강한 레인저,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서모너, 공격 마법을 사용하는 위자드 등 4가지다.

넥슨은 또 이 게임에 캐주얼게임의 요소를 대폭 흡수해 RPG를 접해보지 않은 게이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특수공격, 방어, 일반 공격 등이 상성관계를 갖고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전투를 구현해 대전게임 수준의 타격감을 선사한다고 강조한다.

‘WOW’에 견줄만한 2가지 퀘스트가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노멀 퀘스트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제작돼 유저의 성장을 돕는다. 또 다른 퀘스트인 시나리오 퀘스트는 가든의 신뢰도를 획득해야 진행할 수 있다. 특성 조건에 따라 발생한다.

‘길드워’에서 봄직한 독립던전인 데미플레인도 백미다. 몬스터의 탁월한 인공지능(AI)도 수준급이다.

안희찬기자 chan71@etnews.co.kr

<장지영·안희찬기자 장지영·안희찬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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