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CDMA 종주국을 뛰어 넘어 GSM휴대폰의 주요 공급국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GSM 인증시험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국제표준에 의한 신뢰성 적합시험 서비스를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GSM 단말기 인증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세테콤모본, 세븐레이어스 등이 유럽식이동통신(GSM) 단말기 인증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랩을 구축하면서 유럽 및 미국 GSM 시장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GCF, PTCRB 인증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고, SGS도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RF, 프로토콜 등 시험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GSM 인증 관련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추는 한편 내년부터 3세대 WCDMA 인증을 위한 기반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국내 빅3 휴대폰 업체들의 GSM휴대폰 공급량이 1억1300만대 규모로 늘어나면서 한국 GSM인증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들이 연간 개발하는 GSM단말기는 200여개로 추산되며, 올해 국내 GSM 휴대폰 인증시장규모도 적게는 700억원, 많게는 1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시험 및 인증 전문업체인 쎄테콤은 지난 2월 350만 유로를 투자해 한국에 쎄테콤모본이라는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오는 15일 GSM휴대폰 인증을 위한 테스트 하우스를 오픈한다.
경기도 용인에 세워질 이 시험소는 GSM GPRS EDGE 등 유럽식 휴대폰 인증서비스를 위해 최첨단 공인계측장비 등을 갖췄다.
박정하 쎄테콤모본 사장은 “GSM 단말기뿐만 아니라 내년 1분기 3세대 UMTS 단말기 인증서비스를 위해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 세븐레이어스도 오는 23일 서울 강남에 GSM인증 테스트 랩 공식 개소식을 갖고 한국시장에 대한 밀착영업에 나선다.
이중호 세븐레이어스코리아 차장은 “지난해까지 에이전트 체제 영업에서 탈피, 4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했다”며 “하반기 프로토콜, SIM 인증을 위한 장비를 추가로 도입해 WCDMA단말기 인증까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한 GSM단말기 1모델 당 GCF, PTCRB 등 인증 비용이 약 3억원이 소요되고 있다”며 “외국기업들의 한국 진출은 그 동안 유럽, 미국 등 해외 장기출장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IT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자사주 540만주 전량 소각…800억 규모
-
2
“공공 SDN 사업 조달 기준 SW 지식재산권 평가도 추가 필요”
-
3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 위한 '부총리급' 전략위 6월 가동
-
4
배우는 실사·배경은 AI…CJ ENM AI 영화 '아파트' 공개
-
5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6
문체부, 'K게임' 재도약 논의... 주52시간 유연화·세액공제 속도낸다
-
7
아카마이, 티빙에 차세대 보안 구축…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
8
kt 넷코어, 139개 협력사 초청 '파트너스데이' 개최
-
9
PP업계 “콘텐츠 수익배분·광고규제 개선 시급” 정부 건의
-
10
크래프톤, 1분기 매출 1.3조 '역대 최대'... PUBG 프랜차이즈만 1조 돌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