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대 국립과학관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다.
진병술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은 “2008년 국립(과천)과학관이 완공되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서울과학관 등 3대 국립과학관 기능이 각각 전시과학관·체험과학관·어린이전문과학관 등으로 재정립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전통과학 위주로 과거 전시물을 보존·유지·관리하는 등 전시 측면을 강조한 과학관이 되며 과천에 들어설 새 국립과학관은 전시·놀이·문화·휴식이 어우러진 ‘사이언스센터’를 지향하게 된다. 또 서울과학관을 어린이 전문 과학관으로 특화해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이를 위해 서울과학관 부지를 보유한 문화관광부와 세부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같은 국립과학관 기능 재정립방침은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앞 7만4000평 부지에 연건평 1만5000평 규모로 조성될 새 국립과학관 건축 기본설계(안)가 확정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새 국립과학관은 국비 2831억원, 경기도비 1000억원, 추가 토지수용비 500억여원 등 4300억여원의 재원이 확보돼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은 착공 이전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실시계획인가를 관계 기관 및 과천시(승인기관)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코오롱건설·새찬건설, 실시설계는 삼우설계·공간건축·테리 패럴 등이 맡는다.
진병술 단장은 “느끼는 과학관(Feels-on Science) 개념을 도입한 과학문화의 전당으로 조성하겠다”며 “세종과학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립과학관으로서 걸맞은 이름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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