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결국 유럽연합(EU)에 백기를 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MS가 EU의 반독점 명령에 따라 윈도 운용체계의 일부 정보를 경쟁사에 무료로 공개하고 데이터 이용 방법에 대한 일부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고 7일 보도했다. MS는 이날 일부 정보를 로열티 없이 배포하고 다른 SW업체들이 이 정보를 가공해 만든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의무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EU 감독기구인 유럽 집행위원회(EC:European Commission)는 시장의 반응을 살펴본 후 MS의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MS가 여전히 관련 정보를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C는 지난 해 3월 MS가 윈도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4억9700만유로(6억4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경쟁업체에게 윈도 운용체계의 소스를 공개하고 멀티미디어 재생SW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윈도 운용체계에서 제외해 판매토록 명령했다. EC는 MS가 지난 1일까지 이 명령에 대한 이행계획을 내놓지 않으면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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