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글로벌 서밋 2005’ 행사차 방한한 IGRS 유닝 순(Yuning Sun) 의장은 6일 “IGRS 1.0이 중국 표준안으로 확정 될 날이 임박했다”며,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가전업체들은 이 표준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홈네트워크 관련업체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IGRS(Intelligent Grouping & Resource Sharing)는 중국의 대표적인 홈네트워크 표준기구로 홈네트워크를 위한 상호접속기준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호환 문제에 대한 규격 IGRS 1.0 지난해 말 발표했다.
IGRS는 LG전자, 차이나텔레콤, 롄상, 창홍 등 국내외 대표적인 가전업체와 컴퓨터업체, 통신회사를 끌어들이며 하이얼사가 주도하는 또 다른 규격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닝 순 의장은 “중국이 2008년까지 IPTV 사용가구가 900만 세대, 3억 명에 이르는 이동전화 사용자가 있는 거대 시장”이라며 “IGRS 표준안을 개방형으로 진행, 외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해 DLNA, UPnP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대대 IGRS 컨소시엄에 참여중인 LG전자의 고범석 홈넷사업팀장은 “개방형 체제로 운영되는 IGRS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방한 목적이 궁극적으로는 대규모 컨소시엄 구성이라는 의미를 띄고 있을 것”으로 풀이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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