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동향 예보`...DTV 매년 34% 고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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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는 세계시장 규모가 2007년까지 매년 34% 이상, 새로 등장한 휴대형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는 100% 이상 고속성장세가 예상된다.

 또 디지털 가전산업과 방송·통신이 융합되는 등 디지털 컨버전스와 이종산업 간 융합화로 초소형화, 모듈화, 초고속화, 저전력화, 친환경화, 융합화 등 ‘6화 현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2일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발표한 ‘차세대 유망 전자기기 및 전자부품에 대한 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가전산업은 영상과 음성서비스에 방송·통신이 융합돼 조만간 양방향 맞춤형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견됐다.

 KETI는 3일 성남 분당구 전자부품연구원 대강당에서 ‘제6회 전자산업동향예보제’를 개최하고 종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디지털 가전기기의 대표격인 디지털TV는 올해 세계시장 365억달러에서 오는 2007년 583억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이동통신부품의 핵심인 카메라폰용 모듈은 국내시장 규모가 올해 1조5000억원에서 오는 2007년 2조1690억원으로 늘어난다.

 우리나라가 시장을 주도하는 디스플레이는 TFT LCD, OLED, PDP는 모두 고른 성장으로 2007년 각각 4조8000억원, 1조8720억원, 7640억원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부품으로는 올해 600억원 규모로 시장이 개화한 지그비가 2007년 36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 올해 대비 6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휴대전화기의 경우 팩스에 스캐너 및 복사 기능을 구현하는 컨버전스 제품이 시장 진입기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되며, 전자부품은 컨버전스 추세를 반영해 초미세라인 및 임베디드와 소형·박형화 RF회로 설계 등이 핵심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