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플래시타입 MP3P칩 MS인증 획득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는 플래시메모리 MP3P용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식 시험인증기관인 ‘NSTL’로부터 ‘플레이포슈어’(Plays For Sure)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플레이포슈어는 MS가 개발한 디지털 저작관리 솔루션인 ‘야누스 DRM’의 호환성을 인증하는 공식 로고로, MS를 비롯해 냅스터·리얼네트웍스·야후·레인콤·삼성전자·RCA 등 MP3P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야누스 DRM을 활용해 정액제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실시중이며, 앞으로 MS 진영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플레이포슈어’ 인증 칩이 들어 있는 MP3P를 사용해야만 한다.

 텔레칩스가 유명 MP3P 프로세서 업체를 제치고 플래시메모리 타입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향후 MS 진영의 MP3P 프로세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텔레칩스는 인증 획득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냅스터·샌디스크·베스트바이 등 MP3P 판매업체에 자사의 야누스 DRM 인증 칩이 탑재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텔레칩스는 하반기부터는 공급업체와 물량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서민호 사장은 “애플의 아이튠스를 통해 유료 음악판매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DRM 지원 여부가 MP3P 구매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플레이포슈어 인증 확보에 따라 고가 MP3P 시장에서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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