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내에 투자은행(IB) 영업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
최명주 교보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49)은 3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IB중심의 본사영업 특화 전략’을 통해 오는 2007년 IB시장에서 1위 증권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B 부문은 최근 국내 증권사가 새로운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기관 및 기업의 투자와 기업공개(IPO) 등을 유치하는 사업.
최 사장은 “기존 주식중개업은 수수료 경쟁과 인프라 확대 비용 등의 부담으로 적정한 수익 확보가 힘들다”며 “핵심역량을 IB 영업부문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 영업을 전담하는 ‘프로젝트금융본부’를 신설했으며 향후 1년 이내에 지점 인력 일부를 본사로 전환 배치해 IB영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IB사업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에게는 자금조달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고수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교보증권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 사장은 △세계은행(IBRD) 국제금융 컨설턴트 △보스톤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 금융 고문 △한국IBM BCS 부사장 △교보생명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과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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