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위해 ‘원벤더’ 전략을 내세웠다.
원벤더 전략이란 서버부터 스토리지까지 HP 제품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같은 전략은 한국HP가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HP 서버와 연계해 스토리지 영업을 공격적으로 벌여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국HP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18개월 내에 스토리지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현재 한국HP는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광선 한국HP 이사는 “이번에 스토리지 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면서 정한 1차 타깃은 HP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나 다른 공급업체의 스토리지 제품을 쓰는 고객사”라고 밝혔다.
한국HP는 원벤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솔루션을 강화한다. 스토리지 차원에서 정보 흐름 뿐만 아니라, PC·프린터·서버·서비스까지 종합한 ILM 전략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외부 스토리지 관련 영업인력도 크게 강화했다. 윈백을 전담하고 있는 스토리지 스페셜리스트 5명을 별도로 조직화했으며 전사 차원의 ILM 관련 인력 5명도 스토리지 지원인력으로 충원됐다.
또 올 회계연도 1분기(11월)부터 시작한 스토리지특별채널(SSP:Storage Special Partner) 조직을 ‘엘리트 파트너’라는 조직으로 확대했다. 기존 SSP 7개(영우디지털, 디지털퍼스트, SK네트웍스, 정원엔시스템, 한국IT진흥, 예지정보, 시스원)에서 바인텍, 민맥 등 추가로 2개 채널사를 더 선정했다.
제품면에서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미드레인지급 제품을 대폭 확대했다. 한국HP가 전체 시장에서는 3위지만, SMB 시장에는 1위인 점을 감안해 이곳에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제품은 HP 스토리지 웍스 EVA 4000, 6000, 8000으로 가상화 기능이 포함됐다. 또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HP 스토리지웍스 EML’, 가상 테이프 시스템인 ‘HP 6000’ 등도 함께 선보여 제품 전체적인 라인업이 두터워졌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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