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0일 14개 옥타브 컨소시엄 협력사들과 광대역통합망(BcN) 시범 서비스를 위한 장비 개발 공동연구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를 체결한 기업은 KTF, KTI 등 자회사 2곳과 삼성전자,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욱성전자, 코어세스, 신지소프트, 헤리트, 코어커뮤니케이션즈, 캐럿코리아, 다이렉트미디어, 아이크로스테크놀로지, 헬스피아, 유엔젤 등 총 14개 회사다. 방송위원회의 독자적인 IPTV 시범사업 참여 요구 등의 이슈로 참여를 유보했던 KBS·MBC·SBS·EBS 등 지상파 4사는 제외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1차 개발 협약에 이은 2차 협약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말까지다. 이들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KT와 협력, 전문 분야 장비·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2차 협약으로 KT는 오는 10월로 예정중인 BcN 시범사업과 내년 이후 이뤄질 본 사업을 위한 실질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참여기업들도 시범사업은 물론 상용화까지 KT와 공동 보조를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고지를 점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KT와 유무선 통합 소프트스위치(일명 옥타브스위치) 개발 작업을 진행중이며, 각종 유무선 IP 단말기, 홈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전략적인 공조를 맺고 있다.
BcN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각광을 받을 영상시스템 및 단말기 업체는 기존에 영상단말기 공동 개발작업을 벌여 온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욱성전자 등이 참여했다. KT와 개방형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헤리트도 BcN 컨소시엄에서 서드(3rd) 파트너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모바일 솔루션 기술지원 업체인 신지소프트, 유엔젤 등 유무선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들도 참여했으며, 특히 헬스피아와 같은 특정 분야 전문 기업들도 참여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차 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성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차 협약서 체결을 통해서는 응용 기술 및 실질적인 서비스 적용 등에 대한 사항들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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