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노조, 통방융합 입장발표

 전국IT산업노동조합연맹(KITU·위원장 지재식)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방송·통신구조개편위 설치를 위한 여론 수렴과정에서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계가 방송업계만의 이익을 마치 전체 국민의 의견인 양 보도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성명서에서 지난 23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전국언론노조 등이 참여한 언론개혁국민행동이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개편위가 대통령 직속기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방송업계만의 이익을 주장하는 편협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내용”이라며 “방송업계 관련 이권단체의 주장과 이에 대한 보도자세가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또 성명서에서 “통신업계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지, 노조 간 대립으로 외부에 비춰지지는 않을지를 우려해 지금까지 방송·통신 관련 입장 발표에 신중한 자세를 가져왔다”며 “하지만 앞으로 융합시대의 운명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기구인 구조개편위 정책이 일방의 주장과 여론몰이 압력(?)으로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형일 연맹 정책실장은 “언론노조에 직접 대화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성명서 채택을 결정했다”며 “언론노조의 반응을 봐 가며 추후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IT산업노동조합연맹은 지난해 발족, 현재 KT·KTF·하우리·세화ELC의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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