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브라질내 AV제품 비중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룰라대통령 초청 강연회에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기조로 브라질 내 최고 디지털 기업이 되는 것이 비전”이라며 “AV제품의 비중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 4월 윤 부회장 출장시 이번 투자설명회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요청을 받아 추진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브라질 기업인 400여명이 참여했다.
윤부회장은 삼성전자 브라질 시장 전략에 대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며, “명문 축구클럽 후원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극적으로 고객불만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AS 강화, 서비스 거점 확대 및 전문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와 깜삐나스 2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휴대폰, IT제품, 컬러TV 등을 생산해 지난해 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브라질 생산공장의 매출 목표는 10억달러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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