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지난 3월 LCD 매출액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4월에도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지난 4월 LCD 총매출 7억7200만달러를 기록해 삼성전자(7억900만달러)를 제치고 월별 총매출 세계 1위 자리를 2개월째 고수했다.
앞서 LG필립스LCD는 지난 3월 총매출 7억5600만달러로 지난 2003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LG필립스LCD는 특히 4월 매출액이 3월보다 2.1%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2.7% 감소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10인치 이상의 대형 부문 판매량에서도 LG필립스LCD는 358만대로 전달보다 2.7% 증가했고 금액도 7억4000만달러로 2.3% 늘어나면서 1위를 지켰다.
반면 중소형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판매량 483만5000대, 매출액 1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419만1000대, 3200만달러에 그친 LG필립스LCD를 크게 앞서면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첫 7세대 라인인 ‘S-LCD’의 탕정 7세대 LCD 라인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내년 7-2라인도 가동할 예정이며, LG필립스LCD도 내년 상반기 파주 7세대 라인 가동에 돌입할 방침이어서 삼성-LG 간 선두 다툼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BOE하이디스 등 국내 3개 업체와 대만 5개 업체 등 총 8개사의 4월 총 매출액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보다 3.4% 늘어난 27억7900만달러에 달해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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