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제품의 차세대 광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LED백라이트의 최대 단점인 발열문제 해결에 관련업계가 나섰다.
LED는 냉음극형광램프(CCFL)보다 광효율이 절반 이상 낮으며, 광원으로 사용되지 않는 에너지는 모두 열로 변하기 때문에 열 발생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CCFL은 팬으로 내부 열을 식히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LED를 사용할 경우 이것으로는 부족해 열에 강한 부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 업체 관계자는 “LED는 색재현성이 뛰어나고 응답시간도 빨라, LCD의 광원으로 사용할 경우 선명하고 잔상 없는 화질을 즐길 수 있는 반면, 효율이 너무 낮은 단점이 있다”면서 “고효율 LED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열에 강한 부품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D의 광효율은 대략 30lm/W(1W의 전력으로 낼 수 있는 빛의 밝기) 정도로, 광효율이 85lm/W 가량인 CCFL보다 훨씬 낮다. 이 때문에 LCD 제품을 장시간 가동할 경우 LED를 사용한 LCD 제품은 CCFL을 사용한 것보다 온도가 10℃ 이상 높아진다.
백라이트유닛 전문업체 우영(대표 박기점)은 최근 LED를 광원으로 한 백라이트유닛 제품 개발에 뛰어들면서 열처리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S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고방열성·고열전도성을 가진 LED용 대면적기판(MPCB)의 구조를 설계해 고열에도 문제가 없는 LED 백라이트유닛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영은 오는 2007년까지 60인치급 LED 백라이트유닛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도광판 및 확산판 전문업체 유펄스(대표 이혁렬)는 열에 강한 아크릴과 폴리카보네이트(PC)를 소재로 한 확산판을 개발했다. 기존 확산판의 경우 아크릴을 중간에 두고 폴리메타크릴스티렌(MS)이라는 플라스틱을 양쪽에 두는 3층 구조지만, 유펄스는 아크릴이나 PC만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아크릴의 경우에는 열처리 테스트 후에 휘는 정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낮아 고열제품에 적합하다. 또한 PC 소재의 확산판은 아크릴보다 열에 강하면서 두께도 1.5㎜ 정도여서 대형TV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백라이트유닛을 외부에서 지탱해 주는 몰드프레임도 LED용으로 별도 개발중이다. 삼진엘앤디(대표 이경재)는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의 광원을 LED를 사용하는 것에 착안, 이 구조를 활용한 LED용 대형 몰드프레임 개발에 들어갔다. CCFL과 달리 LED 하나하나가 잘 지탱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물론이고, PC를 합성해 휨이 없고 열에 강한 제품을 만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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