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면 왜곡 현상을 대폭 개선한 슬림형 브라운관 디지털TV(이하 슬림형 브라운관 TV)를 이번주 중 출시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화면 왜곡 현상을 개선한 32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TV 2차 모델을 주중 대리점을 비롯한 모든 유통 채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출시될 제품은 ‘CT-32Z31HD’ 모델로 16대 9 화면 비율로 기존 슬림형 브라운관 TV의 단점인 화면 양쪽의 일그러짐 현상을 상당 부분 수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슬림형 브라운관 TV가 LCD TV의 느낌을 갖도록 만들었던데 비해 신제품은 PDP TV와 같은 화면 느낌이 들도록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기존 제품 대비 5∼10만원 정도 인하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수원 TV 생산라인 6개 중 1개 라인을 슬림형 브라운관 신제품 생산에 투입, 하루 평균 1300대 가량의 신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삼성전자 수원 공장에서 100% 생산”되며 “모두 국내용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됐던 기존 슬림형 브라운관 TV 대신 새로 개발된 ‘CT-32Z31HD’ 모델을 전략 상품으로 수정, 슬림형 디지털TV 판매 호황세를 유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 등 유통 채널에 전시 상품 공급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 슬림형 브라운관 1차 모델은 LG전자의 슬림형 브라운관 TV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이뤄진 지난 3월 이후 TV 화면에 심각한 왜곡 현상이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기 시작, 최근까지 논란을 빚고 있다. 본지 4월28일자 18면, 5월 17일자 19면 참조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기 2∼3월에 생산된 200∼300여대 제품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신제품은 이같은 문제를 상당 부문 해소해 화면 왜곡 현상을 없앴다”며 “금주부터 출하되는 제품으로 하반기에 슬림형 브라운관 TV의 중저가 디지털TV 시장 공략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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