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차세대 콘솔 ‘X박스 360’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중인 차세대 X박스의 전모가 드디어 드러났다.

MS는 13일 MTV의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콘솔 게임기 ‘X박스 360’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X박스 360은 MS가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등을 통해 수차례 언급해왔듯이 720p 이상의 고선명(HD) 출력에 최적화됐으며 안티얼라이싱을 지원, 영화와 같은 품질의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첨단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탑재, 게이머들의 전적이 기억되며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해 게임은 물론 친구를 찾고 음악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X박스 360에는 1테라플롭 이상의 부동소수점 연산능력을 갖춘 3코어 파워 PC기반 고성능 CPU가 장착됐으며 커스텀 ATI 그래픽 프로세서, 512MB 이상의 메모리 등의 초호화 사양을 갖췄다.

이날 발표 행사에서 2K게임스의 ‘NBA 2K6’,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2’, ‘니드포스피드:현상수배’, ‘타이거우즈 프롬 일렉트로닉아츠’, 마이크로소프트의 ‘퍼펙트 다크 제로’, ‘카메오’,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 ‘기어스 오브 워’, 유비소프트의 ‘고스트 레콘 3’ 등 X박스 전용 게임들도 함께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일렉트로닉아츠(EA) 월드와이드스튜디오의 돈 매트릭 사장은 “X박스 360의 탄생으로 비디오게임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며 “EA가 개발중인 X박스 360 전용 게임이 비디오게임을 가장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기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오는 18일(현지시각) 개최되는 E3 2005에서 대중에 직접 공개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북미, 유럽,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