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전문업체인 글로브비젼(대표 조영철)은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중국 시장에서 휴대이동방송을 추진키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21일 이를 위한 전 단계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상하이미디어그룹은 중국에서 12개 텔레비전 채널, 11개 라디오 채널을 편성·제작·송출 하는 미디어 그룹이어서, 두 회사간 합작법인 설립이 성사될 경우 글로브비젼의 중국 휴대이동방송시장내 영향력이 급상승할 전망이다. 글로브비젼은 미국에 본사를 둔 미디어업체로, ATI코리아를 설립한 박우현 사장을 비롯해 CJ홈쇼핑 대표를 역임한 조영철 사장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실무반을 구성해 내년 하반기 휴대이동 본 방송을 목표로, 기술 표준 선정, 시장 조사, 서비스 기획, 투자규모 추정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할 방침이다. 박주현 글로브비젼 이사는 “공동실무반이 6월께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이동방송 규격으론 유럽 방식의 DVB-H, 한국의 지상파DMB 등 여러 표준을 검토 중이며 공동실무반은 이들 표준을 채택한 국가의 사업자들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표준의 완성도, 신뢰도 등을 확인해 향후 중국에서 표준이 될 수 있는 규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단말기는 휴대폰 겸용과 전용 단말기 등 두 가지 형태가 고려되고 있다.
조영철 글로브비젼 사장은 “최우선 과제는 방송기술 표준의 선택”이라며 “우리나라가 지난 수 년간 개발해온 DMB방식이 채택될 수 있다면 국내의 단말기, 방송장비, 갭필러 및 콘텐츠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루이강 상하이미디어그룹 총재는 “중국의 휴대이동방송 사업은 방송과 통신 융합의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으로 향후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사진: 조영철 글로브비젼 사장(오른쪽)과 리루이강 상하이미디어그룹 총재가 지난 21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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