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차세대 통신장비 투자 본격화
이동통신 3사의 차세대 통신장비 투자가 본격화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필두로 KTF와 LG텔레콤이 3세대 서비스를 위한 장비투자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통신 사업자들의 차세대 투자를 기대해 왔던 관련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SK텔레콤, 6월 HSDPA 본계약=SK텔레콤은 최근 고속데이터전송(HSDPA) 기반의 WCDMA 장비에 대한 기술평가를 마치고 다음달 관련 업체들과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SK텔레콤은 기존에 서울지역 WCDMA(리비전 4) 장비를 공급해온 삼성전자와 2순위 사업자였던 LG전자를 HSDPA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서울·수도권 지역과 강원도에 장비를 공급하게 되며, LG전자는 합작사 설립을 진행중인 노텔네트웍스와 함께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지역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올해 6000억원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첫 발주 물량은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교환기 등 코어망에도 6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상반기 진행된다.
◇KTF, 상반기 스펙 확정·하반기 발주=KTF도 최근 WCDMA 사업 담당 임원과 팀이 HSDPA 장비 개발 진척도와 성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오는 등 투자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출장에서 노키아 등 2∼3개의 장비 업체들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는 게 KTF 측의 설명이다. 현재 9개 WCDMA 커버리지를 운영하고 있는 KTF는 올해 8개를 추가, 총 17개 권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추가되는 8개 커버리지 투자는 HSDPA로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장비 업체와 장비 스펙을 협의중인 KTF는 상반기에 최종안을 확정, 하반기부터 장비 업체에 물량을 할당할 예정이다. 올해 예상하고 있는 투자 규모는 3000억원이다. KTF 관계자는 “복수 벤더를 기본으로 해서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 장비를 공급해온 LG전자는 물론이고 예비 협상자로 선정했던 삼성전자, 노텔네트웍스 등 모든 장비 업체를 공급 대상에 포함해 놓고 움직이고 있다”며 “다음달 투자 계획 및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F는 하반기 발주를 위해 시험평가테스트(BMT)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LG텔레콤, EVDO 리비전A RFP 예정=LG텔레콤은 내년 EVDO 리비전A 서비스를 목표로 관련업체들에 RFI를 발송했으며 RFP를 준비중이다. 오는 6월까지 소프트웨어 설계·구현을, 8∼9월까지 종합시험을 마무리짓고 올해 말 망을 공급받아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시점은 내년 하반기경. LG텔레콤은 하드웨어는 현재 SK텔레콤, KTF의 EVDO보다 진화된 EVDO 리비전A규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나 소프트웨어는 SK텔레콤, KTF와 같은 기술로 서비스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단계별 세부 투자 계획서를 작성중이며 정확한 투자금액과 일정은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김용석기자@전자신문, kbhong·y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