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중소 전자부품 및 관련장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한국전자부품전(KEPES 2005)’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자부품이 휴대형 정보기기의 보급확산으로 소형화·다기능화·복합화되고 있고 RF 소자를 비롯한 이동통신부품과 LCD, LED 등 디스플레이 부품 및 제조장비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게 눈에 띄게 나타났다.
미국·영국·일본·중국·홍콩 등 전세계 13개국 136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이동통신 및 디스플레이 부품과 전원공급장치, 파워소자, 광커넥터, 통신용 전원모듈 등 각종 첨단부품 및 관련 기자재들이 소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롬테크(대표 임병재)는 마이크로 피치 수준의 초정밀 거넥터와 리튬이온폴리머 전지를 출품했으며 디에치엠(대표 김충열)은 싱글 및 멀티 파워서플라이를 내놓았다. 특히 반석정밀공업(대표 이승학)은 2종류의 액체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해 공급하는 자동 토출기를 비롯, 초정밀 액체 제어기술을 활용한 각종 디스펜서 및 로봇 장치들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KEIC)측은 “KEPES는 중소 부품업체들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전자부품 전문 전시회”라며 “이동통신(EXPO COMM), 임베디드(ETC 코리아) 등 관련 전시회와 동시 개최로 행사 마지막날인 21일까지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사진: `한국전자부품전`이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소재에 따라 전광판에서의 색 재현이 다르게 나타나는 LED 모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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