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시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니와 MS 및 닌텐도는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에 IBM 프로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세계적인 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sition)를 앞둔 가운데 게임 업계는 이구동성으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최대의 수혜자는 IBM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는 IBM이 소니·도시바와 공동으로 개발한 셀(Cell) 프로세서를, MS의 X박스360은 IBM의 파워(Power) 프로세서를, 닌텐도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암호명 레볼루션)는 IBM의 브로드웨이(Broadway) 칩을 각각 장착할 계획이다.
소니와 MS 및 닌텐도는 세계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 지난 2000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팔린 비디오 게임기 4730만대 중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56%, MS의 X박스가 25%, 닌텐도의 게임큐브가 19%를 차지했다.
이들이 차세대 게임기에 IBM의 프로세서를 채택하기로 함에 따라 IBM은 차세대 게임기 시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MS와 소니는 자사 제품을 단순한 비디오 게임기를 넘어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기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급격히 성장할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IBM의 입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오는 4분기에 유럽·일본·북미 지역에서 X박스360을 발매할 계획이다. 소니와 닌텐도는 2006년에 비디오 게임기 신제품을 본격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게임기 판매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게임 SW와 관련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E3에서는 소니와 MS 및 닌텐도가 선보일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의 상세한 특징이 공개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진호·정소영@전자신문, jholee·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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