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R마이크로코리아(대표 오오하시 요시유키)가 오버코트·컬럼스페이서 등 액정 주변 재료 국내 생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충북 오창 컬러레지스트 공장에 200억원을 투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7월경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JSR마이크로코리아는 오창 공장 2기 라인을 통해 오버코트·컬럼스페이서·유기절연막 등의 LCD 재료를 생산하게 된다. 오버코트와 컬럼스페이서는 연 1000톤, 유기절연막은 연 5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컬럼스페이서는 액정의 두께를 균일하게 맞추기 위해 2장의 유리 사이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기둥 역할을 하는 소재이며, 오버코트는 LCD 상하판의 차이를 균일하게 하는 평탄화 소재로 사용된다. 이 회사는 수요 업체의 승인이 나면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JSR마이크로코리아는 일본 소재 업체 JSR의 한국 생산 법인으로 지난해 오창 공장을 완공, 컬러레지스트의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번 2기 라인 투자를 통해 액정 주변 재료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이 회사는 주요 LCD 재료의 현지 생산을 통해 국내 주요 LCD 패널 업체에 대한 납기를 단축하고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JSR마니크로코리아 김진철 소장은 “애초에 오창 공장을 지을 때 액정 주변 재료 라인 구축을 염두에 뒀다”며 “한국 현지 생산을 통해 납기·물류 지연 등 외국 업체의 약점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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