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닥 옥석가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2월 이후 이달 10일까지 총 33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매수 종목 중 상당수는 대형주가 아닌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들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15위권에 드는 대형주는 NHN이 유일하다. 나머지 매수세는 모두 코아로직·메가스터디·휘닉스피디이·기륭전자 등 IT 중소형 주에 몰리고 있다.
특히 코아로직은 지난달 삼성전자의 콘트롤러칩 자체 개발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는 약세지만 외국인 매수규모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여서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인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금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시가총액 15위권에 드는 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LG마이크론 등이 이름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외국인은 2월 이후 레인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함으로써 중소형주 중에서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세는 지수에 대한 긍정론보다는 실적 호전주에 대한 옥석가리기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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