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IT계열사인 시나이미디어(대표 이대승 http://www.sinaimedia.com)가 미국 이제네라의 서버 ‘블레이드 프레임’을 내세워 국내 유틸리티 컴퓨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나이미디어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블레이드 프레임 고객사 3곳을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전산환경을 유연하게 쓰는 유틸리티 컴퓨팅 구축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대승 시나이미디어 사장은 “블레이드 프레임은 유틸리티 개념을 도입해 기존 유닉스환경 전산실의 총 소유비용을 50% 이하까지 절감할 수 있는 서버 플랫폼”이라며 “시나이미디어는 블레이드 프레임 서버를 바탕으로 SI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통신 등 대기업 전산실의 유틸리티 컴퓨팅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블레이드 프레임의 고객사로 확보한 곳은 금융전산 전문업체인 코스콤(구 증권전산), SI업체인 SK C&C, VAN업체인 스타밴코리아 등 3곳이다.
브라이언 셈플 이제네라 마케팅 이사는 “블레이드 프레임 서버는 서버 내 하드디스크를 없애고 업무 부하에 따라 CPU 컴퓨팅 파워를 분산 적용할 수 있는 팬(PAN·Processor Area Network) 아키텍처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어느 경쟁사와 비교해도 우수한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CPU는 인텔 및 AMD의 2∼4웨이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대 24노드(최대 CPU 96개)까지 블레이드 서버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다. 운용체계는 윈도·리눅스·솔라리스(예정)를 지원하며 데이터 관리는 SAN 형태의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이용하게 된다.
미국 이제네라는 2000년 골드만삭스 CTO 출신인 번 브라우넬이 설립한 회사로, AOL·리만브라더스·JP모건·보다폰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시나이미디어와는 2003년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사진: 시나이미디어가 미국의 이제네라와 손잡고 국내 서버시장에 진출한다. 브라이언 셈플 이제네라 마케팅 이사, 셜리 이 AP 관리이사, 이대승 시나이미디어 사장, 박상원 이사, 한근전 이사(왼쪽부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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