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윤동윤 지역특화 IT클러스터 초대회장

 “앞으로 국가와 지역 IT산업 정책의 연결고리로서 지역 IT산업 발전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대구에서 발족식을 가진 지역특화 IT클러스터 발전 포럼의 초대회장에 선임된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67)은 “포럼이 지식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이 포럼의 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체신부장관 재직시 정통부 출범에 주역을 담당했으며, IT강국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 등 IT클러스터 포럼 성격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인정받았기 때문. 윤 회장은 현재 IT분야 국내 주요 원로들로 구성된 한국IT리더스클럽의 회장이기도 하다.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윤 회장이 IT리더스클럽을 이끌면서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주로 젊은 계층으로 구성된 IT클러스터를 통해 표출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IT는 행동하는 젊은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 IT코리아를 주도했던 원로들은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IT인들이 활개를 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체신부 장관 재직시 정보통신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던 윤 회장은 이제 젊은 IT인들이 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지혜와 경륜을 발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회장은 또한 “지난 3월 정통부가 발표한 권역별 특화 IT클러스터 구축 계획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산업육성의 핵심 정책”이라며 “특화에 기반을 둔 클러스터 육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IT산업은 다른 1·2·3차 산업의 전반에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미래산업으로서 지역의 특성과 융합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범한 포럼이 지역의 전통산업에 첨단을 접목하는 매개체로서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발현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국가가 수행하는 지역의 IT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윤 회장은 그러나 “현재 포럼을 구성하고 있는 각 권역별 IT진흥기관과 IT기업 대표 및 각계 전문가들이 서로 믿고 협력하지 않는다면 결코 포럼이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없다”며 “각 지역 IT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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