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가 3D 캐드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는 수명주기(Lifecycle)관리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남기환 http://www.autodesk.co.kr)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000여명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오토데스크 솔루션 데이 2005’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오토데스크코리아가 건축·건설·제조 등 산업군별 3D 솔루션의 한글화 제품을 내놓으며 수명주기관리 솔루션 사업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한 데 있다.
지난해만 해도 오토CAD 2005를 출시하며 협업기능을 강조하긴 했지만 이처럼 산업별로 수명주기관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가 이번 행사에 선보인 산업별 3D 솔루션은 오토데스크 레빗시리즈(건축·건설부문), 오토데스크 인벤터시리즈(기계설계·제조 부문), 시빌 3D(GIS·토목 엔지니어링 부문) 등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도면생성, 도면관리, 협업에 이르는 수명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업체라는 전략을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건설의 경우에는 BLM(Building Lifecycle Management), 토목의 경우에는 ILM(Infra Lifecycle Management), 제조부문의 경우에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3D 솔루션의 투자대비효과(ROI)를 직접 선보이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오토CAD’의 20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오토CAD 2006’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남기환 사장은 “국내에서 전 산업별로 각각의 공정에 맞는 업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단순히 제품의 번역을 통한 한글화 제품을 공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표준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와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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