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술신보, 벤처보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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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벤처활성화 정책에 있어 자금부문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양대 신용보증기관의 벤처지원이 최근 두달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신용보증기금(기술신보)에 따르면 신보와 기술신보는 3·4월 벤처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선도형기업보증과 기술평가보증에서 각각 1조1135억원과 3537억원을 보증했다. 이는 두 기관의 1·2월 보증합계인 2795억원과 1467억원에 비해 300∼400%가량 늘어난 폭발적 규모다.

신용보증기금의 관계자는 “1, 2월의 경우 기업들의 신청이 적은데다가 평가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많은 업체들을 지원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보증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의 혁신선도형 중소기업보증은 올해 5조6000억원이 잡혀 있으며, △벤처기업 및 기술혁신형(이노비즈) 중소기업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첨단기술력,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 영위기업 등이 대상이다. 기술신보의 기술평가보증은 기업의 재무상태보다는 보유한 기술을 평가해 보증하는 것으로 올해 2조5000억원이 예정돼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