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8명 정도인 80.2%가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30대의 사용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10∼80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지도 서비스 이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네티즌의 80.2%가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남성(82.2%)이 여성(78.2%)에 비해 사용 비율이 높았다. 또 30대(87.2%), 20대(82.9%), 40대(78.2%), 10대(65.7%), 50대 이상(66.9%) 순으로 사용경험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전문직(90.0%), 생산/기술/영업직(84.8%), 자영업(78.4%), 주부(74.5%), 기타(73.9%), 학생(73.3%) 등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인터넷 지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는 ‘만족스러운 편’(49.1%), ‘매우 만족’(5.6%), ‘보통’(32.4%), ‘불만족’(11.7%), ‘매우 불만족’(1.3%) 등으로 답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54.7%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남성, 10대, 생산/기술/영업직 종사자의 만족 비율이 높았다.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지도 서비스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가 82.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문 지도 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답변은 12.7%로 낮았다. 전문 지도 서비스 사이트는 남성, 30∼40대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응답자들은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좋은 점으로 ‘잘 모르는 곳 파악에 용이’(68.5%), ‘방법이 간편’(19.9%), ‘인쇄가 가능’(8.0%), ‘e메일이나 카페, 홈페이지 게시 가능’(3.0%), ‘기타’(0.6%)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응답자들이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몰라서’(60.6%)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사용방법이 어려워서’(8.6%), ‘휴대폰 서비스를 이용하므로’(5.8%), ‘길안내 기기를 이용하므로’(3.8%) 등의 순으로 꼽혔다. ‘기타’(21.2%)라는 답도 아주 많았다.
특히 ‘몰라서’라는 응답은 학생층에서, ‘사용방법이 어려워서’라는 항목은 자영업 종사자들에게서 많이 꼽혔다. ‘휴대폰 서비스를 이용하므로’라는 응답은 사무/전문직, 생산/기술/영업직에서 각각 11.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인터넷 지도 서비스 사용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