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일 오후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이 회장이 탁월한 식견과 신경영으로 기업경영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꿨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 다양한 사회공헌을 한 공로를 높이 사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고려대 개교 100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학위를 받아 영광스럽다”며 “인재육성과 기업혁신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21세기 경쟁의 승패는 누가 먼저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이를 선도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는 훌륭한 인재를 얼마나 길러내느냐 하는 교육전쟁에서 이겨야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 1월 서울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를 받은 이 회장은 이날 두번째로 국내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삼성그룹은 5일 완공식이 열리는 ‘고대 100주년 기념 삼성관’ 건립에 400여억원을 기부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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