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완구업체인 반다이와 대형 게임업체인 남코가 올하반기 합병한다. 에 따라 매출 4500억엔을 상회하는 초대형 엔터테인먼트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반다이와 남코는 내수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지주회사 ‘반다이남코홀딩스’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다이남코홀딩스는 산하 사업부로서 반다이와 남코를 따로 둘 계획이며 주식 이전 비율은 최종 조율을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사장은 반다이의 고토 다케오 사장(59), 회장은 다카기 구지로 남코 부회장(61)이 맡을 예정이다.
반다이는 ‘기동전사건담’ 등 유력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완구업체로 최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게임SW 및 영상사업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남코 역시 ‘팍크맨’ 등 인기 게임시리즈에 이어 게임SW 및 아케이드게임기 개발, 어뮤즈먼트시설 운영 등을 통해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상호 사업 분야, 해외 사업 등에서 중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폭넓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광대역 통신 사업, 휴대폰용 콘텐츠사업 등에도 양측의 자산을 적극 투입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반다이는 지난 97년 세가엔터프라이즈(현 세가)와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남코도 2003년에 세가와의 합병을 추진하다 단념한 바 있다. 2004 회계연도 매출은 반다이가 2700억엔, 남코가 1880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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