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교육정보화 추진을 위한 국가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 상호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양국은 특히 한국이 국가 표준으로 인증받은 교육정보메타데이터(KEM)의 국제적 활용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 e러닝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제 1회 한·불 공동세미나 : ICT와 교육’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교육정보화 정책, 교육정보화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현황,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양국간 e러닝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황대준 원장은 ‘학습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한국의 e러닝 정책 현황 및 과제’ 발표를 통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중장기 e러닝 발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곽덕훈교수(방송통신대)와 스테파니 델모트 교수(파리10대학)가 각각 한국과 프랑스의 e러닝 표준화 및 품질관리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양국은 특히 지난 3월 도쿄 교육정보기술국제표준화위원회(JTC1/SC36) 총회를 통해 메타데이터 및 용어 표준화 협력을 가시화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향후 표준 관련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국은 또 ‘초·중등 및 대학의 교육정보화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경남권역 대학 e러닝지원센터와 경북사이버가정학습 운영 사례를, 프랑스는 ‘메카드 디지털 캠퍼스 프로젝트’ 등을 각각 소개한다.
한편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은 ‘지식경제 사회와 교육 정보화’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에서 “교육 정보화의 질적 제고를 꾀하기 위해서는 e러닝 관련 법·제도의 총체적 재편과 콘텐츠의 질적 제고, 국제 교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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