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의 불만과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은 업체의 명단이 공개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28일 소비자 불만의 자율적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 신문고를 통해 5차례 이상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율이 저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오는 하반기부터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신문고는 소비자가 불만사항을 공정위 소비자종합홈페이지(http://www.consumer.go.kr)에 마련된 신문고에 게재하면 그 내용이 e메일을 통해 신문고에 등록된 관련 기업에 전달돼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불만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소비자 신문고에 접수된 질문은 5730건으로 지난해 2899건보다 97.7% 늘어나 소비자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질문 건수는 △통신업이 1658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700건(12.2%) △쇼핑몰 642건(11.2%) △금융업 602건(10.5%) △자동차 393건(6.9%) △출판·인쇄 390건(6.8%)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주요 불만은 통신업의 경우 부당 요금 청구, 계약 해지 곤란, 사후서비스(AS) 불만 등이었고 전기·전자는 제품 결함이 많았다. 금융업은 카드대금 연체시 불친절한 태도, 부가서비스 일방적 변경, 연체 수수료 등이 지적됐다.
신문고 이용자도 9899명으로 전년보다 98.8% 늘어났고 질문에 대한 사업자의 답변율도 65.9%로 전년에 비해 19.3%포인트 증가해 신문고가 자율적인 소비자 불만 해결 창구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회 이상 질문을 받은 기업 가운데 질문에 대해 100% 응답한 기업은 36개로 전년보다 176.9% 증가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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